수영은 허리에 무조건 좋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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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휴가를 떠올리면 직장인 A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평소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면 자신 있어 했던 A씨는 수영과 수상스키 등 각종 수상운동을 즐겼고 그 결과는 병원신세였다. 무리한 운동에 잠잠했던 허리통증이 재발했던 것.

일반적으로 수영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은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 인식되어있지만 A씨처럼 자신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되기 쉽다. 여름휴가가 끝나면 A씨처럼 통증을 호소하며 척추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 허리에 수영은 무조건 좋다?
수영이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는데 탁월한 운동임은 사실이다. 물의 부력을 이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다른 운동보다 허리에 전달 되는 힘이 줄어들게 된다. 다시 말해 허리에 부담은 적게 가면서 효과가 높기 때문에 디스크 예방 및 재활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만큼 허리에 집중이 되는 운동인 만큼, 평소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수술 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의 수영이나 접영이나 평영 등 허리근력을 많이 사용하는 자세들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증상을 정확히 알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통증은 참으면 가라앉는다?
허리통증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받거나 무작정 쉬는 방법을 택한다. 경미한 통증일 경우 찜질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상태에 맞지 않은 잘못된 방법으로 섣불리 치료를 하고자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으면 증상이 쉽게 호전될 수 있었는데도 잘못된 치료로 최악의 상황까지 간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큰 병을 막는 지름길이다.

* 허리는 수술해야만 낫는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통증이 와도 참는 큰 이유는 ‘허리에 칼을 대면 안된다’, ‘병원에 가면 무조건 수술을 권유한다’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최근 의학의 발달과 최신 의료기구들로 디스크 환자 10명 중 9명은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다양한 비수술적 시술과 더불어 척추병원의 운동치료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허리통증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로는 무중력디스크감압치료, 디스크내열치료술, 레이저 척추관절 신경파괴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 ‘신경성형술’로 급성•만성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을 입원 없이 비 절개와 국소마취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신경성형술은 짧은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수술에 대한 부담감 및 공포심을 없애주며 시술이 간단해 고령자나 당뇨, 심장 질환자,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더불어 시술 후 발생하는 원인 모를 통증의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허리통증이 없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허리통증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이들이 많다. 허나 허리통증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로 당연한 허리건강을 찾도록 하자.

도움말: 더조은병원 미세침습∙비수술치료센터 양희석 소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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