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합류

중앙일보

입력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99-2000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오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C조홈 경기에서 전반 메흐메트 숄과 조오바네 엘베르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교체선수 알렉산더 지클러가 2골을 보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1로 대파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뮌헨은 3승1무로 승점 10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두번째로 8강행을 확정했다.

독일의 축구영웅 로타르 마테우스는 미국 프로진출을 이틀 앞두고 수비에서 제몫을 다해 자신의 팀 고별전을 지켜본 6만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같은 조의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는 노르웨이 트론트하임에서 벌어진 홈팀 로센보리와의 경기에서 세르게이 레브로프가 전,후반 1골씩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키예프는 승점 6으로 레알 마드리드(이상 2승2패)를 골득실(+2)로 제치고 2위가 됐다.

예선 D조에서는 첼시(잉글랜드)가 올림픽 마르세유(프랑스)를 1-0으로 꺾었고 페예누르드 로테르담(네덜란드)은 라치오(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다.

페예누르드는 첼시와 나란히 2승1무1패(승점 7)를 마크했으나 다득점(+2)에서 앞서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예선리그는 다음 주 14일 속개돼 이틀간 8경기를 치른다. (런던 AP=연합뉴스) jah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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