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정 ‘평창의 꿈’ 함께 빌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6일 밤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밤 평창을 비롯해 춘천과 강릉·정선에서는 겨울올림픽 유치를 염원하고, 평창 개최가 확정되는 순간을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평창에서는 겨울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개·폐회식이 열리게 될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유치를 기원하고, 개최를 자축하는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오후 10시 시작하는 행사는 각종 공연에 이어 2018 올림픽 홍보영상 상영, 개최지 결정 생방송 연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평창군민과 겨울올림픽 개최를 지원해 온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18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201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6월 24일 포항 호미곶을 출발해 331㎞를 종주한 중앙대 국토대장정 참가단 120여명이 5일 평창에 도착, 이날 군민과 함께 평창을 응원한다.

 춘천에서는 강원도청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6일 밤 10시부터 7일 새벽 1시30분까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선정 기원 도민 한마당 행사’를 연다. 시민과 공무원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는 비보이 등 각종 공연에 이어 개최지 결정 순간이 생방송으로 연결된다. 평창 개최가 결정되면 최문순 지사가 남아공 더반에서 영상 또는 전화로 현지의 감동을 전한다.

 강릉시청 앞 광장에서도 6일 밤 10시부터 시 낭송회, 농악놀이, 불꽃놀이 등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도민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정선군은 조양강 둔치에서 한마음 기원행사를 연다.

 IOC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에는 도청 앞 광장과 평창, 더반의 응원 현장이 영상으로 연결돼 강원도민의 유치 염원을 모으게 된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