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업계 최초 무선 인터넷 포털 설립

중앙일보

입력

오라클은 업계 최초로 포괄적인 소비자 무선 인터넷 포털을 제공하는 OracleMobile.com을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오라클의 Portal-to-Go 기술 플랫폼 이용해 개인화된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OracleMobile.com은 인터넷 컨텐트 및 상거래 서비스 업체인 AllSites.com, 아마존.컴,ZAGAT.com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컴의 회장 겸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우리는 항상 고객들이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아마존.컴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는 OracleMobile.com과 협력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액세스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쇼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게 됐으며 고객들은 보다 손쉽게 아마존.컴에 들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라클은 무선 메시징, 주소록, "업무 계획" 리스트, 캘린더 서비스 및 음성 명령을 통한 인터넷 액세스 등과 같은 주요 서비스를 OracleMobile.com에 제공하는 협력 업체로 모토로라를 선정했다.

이들 서비스는 모토로라의 MIX(Mobile Internet Exchange) 통신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토로라는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공동 마케팅 및 기술 개발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2003년까지 약 10억 개 이상의 모빌 장비들이 사용되며 2년 내 신규 판매되는 모든 모빌 장비는 웹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빌 장비로 손쉽게 인터넷 컨텐트에 액세스할 수 있는 방법은 지원되지 않았다.

오라클의 회장 겸 CEO인 로렌스 J. 엘리슨(Lawrence J.Ellison)은 "인터넷과 무선 산업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통신 매체로 통합되고 있다. OracleMobile.com은 TV가 인터넷 어플라이언스에 편입된 것과 마찬가지로 셀룰러 폰을 인터넷 어플라이언스에 편입시킬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인터넷 컴퓨터는 머지않아 PC 의 수를 넘어설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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