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어워즈] 증시 “하반기 조정 끝내고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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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한국의 대표 애널리스트 59%(30명)는 올 하반기에 국내 증시가 ‘조정 후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본지가 최근 ‘중앙일보·톰슨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이하 중앙·톰슨로이터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는 수상자 78명 가운데 51명이 답했다. 반면 국내 증시가 횡보한다거나 약세를 보인다는 응답은 각각 12%(6명), 6%(3명)에 그쳤다.

 이들은 조정 후 상승을 전망하는 근거로 ▶미국 경제 둔화 우려,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 등으로 이미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받은 데다 ▶하반기에는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하며 ▶세계 경기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상장사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주가도 선진국보다 싼 편이라는 점을 들어 상승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전면적인 상승세보다는 종목별 차별화를 통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규·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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