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 MVP 오닐·덩컨 공동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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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섀킬 오닐과 '미스터 기본기' 팀 덩컨이 2000년 올스타 게임에서 MVP를 공동 수상했다.

오닐은 13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22득점, 9리바운드, 3블락샷을 기록했고 덩컨은 24득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닐, 덩컨의 맹활약에 힘입은 서부컨퍼런스 올스타팀은 동부팀에 137대126으로 승리했지만 역대전적은 여전히 동부올스타가 31승18패로 크게 앞서 있다. 오닐은 3쿼터에 빈스 카터의 360도를 흉내내는등 시종 경기를 흥미롭게 이끌고 가는데 주역이 됐다.

올스타전의 전통은 자신의 숨겨 놓은 기량을 선보이는 것인데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슬램덩크 챔피언 빈스 카터의 360도 회전 덩크슛을 비롯 제이슨 키드의 앨리웁 패스, 앨런 아이버슨의 크로스오버 드리블등 '농구쇼'가 연출됐다. 동부컨퍼런스의 백업 가드로 출전한 뉴욕 닉스의 앨런 휴스턴은 17분간 뛰며 11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12일 열렸던 루키 올스타전에서는 루키팀이 2년차 올스타를 92대83으로 눌렀다. 루키 올스타전의 MVP는 16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한 엘튼 브랜드에게로 돌아갔다.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유타 재즈의 노장 가드 제프 호너섹이 2연패에 성공했다.

90년대~2000년 올스타 MVP

2000년 샤킬 오닐/팀 덩컨
1998년 마이클 조던
1997년 글렌 라이스
1996년 마이클 조던
1995년 미치 리치몬드
1994년 스카티 피펜
1993년 칼 말론/존 스탁튼
1992년 매직 존슨
1991년 찰스 바클리
1990년 매직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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