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등록금·적립금 분리, 각 대학 홈페이지 일일이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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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립대들은 매년 5월 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결산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본지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결산 자료를 입수해 이를 활용했다. 올해부터 대학 결산(2010년 교비 회계) 자료는 ▶등록금 회계 ▶기금(적립금)회계로 분리됐다. 등록금 중 얼마가 적립금으로 흘러가는지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교비회계 하나로 돼 있던 예·결산 자료를 분리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이 등록금을 모아 어떻게 사용했고, 얼마를 적립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본지 취재팀은 교비 회계 자금계산서를 바탕으로 등록금 회계에서 기금 회계로 넘어간 적립금 실태를 찾아냈다. 그런 뒤 이를 교비 회계 운영계산서와 비교했다. 운영계산서상 감가상각비와 비교해 대학의 적립금 전환이 과중한지 정상적인지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인하 가능한 등록금은 적립금 가운데 등록금 회계에서 넘어간 부분에서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뒤 등록학생 수(교비회계 부속 명세서)로 나눠 계산했다. 본지가 분석한 각 대학의 결산 자료는 올 8월 교과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강홍준(팀장)·김성탁·박수련·윤석만·강신후·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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