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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총장실 점거 서울대생들 “총장 면담 안 되면 투쟁수위 높일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대 학생들이 31일 오후 본관 총장실에서 법인화 설립준비위 해체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이틀째 본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은 출입문을 막고 교직원 150여 명의 출근을 저지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일 오후 6시까지 총장 면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장단은 성명을 내고 “물리적 수단으로 의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지성의 전당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등은 “서울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를 제대로 된 사회적 논의도 없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이날 본관으로 출근하지 않았고 이번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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