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 회원들 창업투자회사 세워

중앙일보

입력

벤처기업에 개인적으로 직접 투자하는 '에인절' 로 활동하던 은퇴한 사업가, 퇴직 공무원, 자영업자 등이 창업투자회사를 만들었다.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서울에인절그룹의 백중기 소장은 6일 "회원 26명이 자본금 50억원으로 창투사를 만들었다" 며 "7~12일 주금 납입이 끝나는대로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고 말했다.

서울에인절은 회사를 설립한 뒤 증자를 통해 1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창투사로서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

이 창투사는 서울에인절그룹이 투자하는 벤처기업에 우선 투자하고, 다른 에인절이 팔려는 지분을 인수하는 등 에인절과 창투사의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창투사 설립 발기인인 이용구(은퇴사업가)씨는 "창투사는 소득공제.양도세 면제 등 혜택이 많은 데 에인절은 투자지분을 5년 이상 보유해야 세제감면 혜택을 받는 등 제한이 많아 아예 기업으로 나서기로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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