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등장한 묘령의 여인, 고개 빠끔히 내민 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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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영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귀신이 포착됐다”는 네티즌의 증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주인공 차승원이 공효진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두 사람이 학교 운동장으로 내려오며 대화할 때, 뒤편 기둥에서 한 여성이 고개를 빠끔히 내밀었다가 다시 사라졌다는 것이다.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분명 귀신이 보였다” “나만 귀신을 본 줄 알고 소름끼쳤다”며 해당 장면 캡처 사진을 유포했다. 일부에선 “촬영 현장의 스태프 중 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사람이 서 있기엔 너무 높은 위치”라는 반박 글이 줄을 이었다. 또 “누군가 포토샵으로 장난친 것이다”라는 주장에도 “많은 시청자가 봤다고 하는데 조작일 리 없다”는 글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제작진이 여인의 정체를 밝혀달라” “앨범이든 드라마든 현장에 귀신이 나오면 ‘대박’이 난다던데 좋은 징조다”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현재 드라마 제작진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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