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한인 동문, 유펜에<펜실베니아 대학교> 750만 달러 쾌척

미주중앙

입력

명문 펜실베니아 대학교(이하 유펜)가 두 명의 한인 동문으로부터 한국학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75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유펜은 25일 학교 동문인 제임스 김(75.한국명 주진.사진)씨가 유펜의 한국학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한국학 연구 관련 기금 600만 달러를 쾌척했고 또 다른 익명을 요구한 한인 동문이 한국학 포스트-닥터 프로그램 신설을 위해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펜측은 600만 달러를 기부한 김씨의 이름을 따 기존의 한국학 과정을 '한국학 제임스 김주진 과정(James Joo-Jin Kim Program in Korean Studies)'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김씨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유펜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계유명 반도체 전문업체인 앰코 테크놀로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씨는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400대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했으며 지난 2003년 10월엔 필라델피아 박물관 내 한국관 설립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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