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덤핑방지관세 86억원 부과

중앙일보

입력

산업자원부는 작년말 현재 미국과 중국 등 11개국에서 수입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들 품목에 부과한 덤핑방지관세는 작년 한해동안 86억원이었다고 3일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9년 반덤핑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주요 품목은 일본산 PS 인쇄회로기판과 미국.일본.대만산 유리장섬유, 중국산 소다회와 일회용라이터, 전기면도기, 일본.독일.네덜란드산 전기면도기 등이다.

이밖에 러시아산 H형강과 대만산 에틸렌-초산비닐 등 5개 품목의 경우 덤핑 제소를 한 국내 생산자와의 합의에 따라 외국기업이 수출가격을 정상수준으로 올려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품목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와 수출가격 인상 등으로 말레이시아 중질 섬유판 등 5개 품목은 99년 1-11월중 수입이 전혀 없었으며 일본산 전기면도기 등 다수 품목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