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반도체아메리카 '한국전 기념관' 10만불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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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유진 소재 현대반도체아메리카는 24일 `오리건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의 건립을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현대반도체아메리카의 김승일 사장은 오리건 주정부 청사에서 가진 기부금 전달식에서 "한국전에서 희생한 미국 국민들의 공로가 아니었다면 한국도, 또 지금의 현대도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 희생의 일부나마 우리의 정성으로 갚을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전 발발 50주년을 맞아 오는 7월27일 포틀랜드 남부 윌슨빌에 완공되는 기념관 벽에는 오리건주 출신 전사자 187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곽성국 기념관건립위원장은 현대반도체아메리카의 기부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한인사회에서 총 18만2천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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