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단계 3.3㎡당 600만원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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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충남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2억2452만원(3.3㎡당 677만원)에 책정됐다. 3.3㎡당 평균 기준으로 1단계 639만원보다 소폭 올랐다.

2단계는 이전대상 공무원 공급물량이 전체 60%에 달해 일반공급 물량이 1단계보다 줄어 일반인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6일부터 공급하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와 관련 분양가를 전격 공개했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2억2452만원(3.3㎡당 677만원)으로 확정됐다. 층·향·조망 차이에 따라 최저 1억8980만원(3.3㎡당 574만원)에서 최고 2억4100만원(3.3㎡당 715만원)까지 공급가격이 다양하다.

2단계 아파트의 경우 1단계보다 전용 84㎡ 기준 평균 공급가격(2억2700만원)은 낮은 반면 3.3㎡당 분양가(639만원)는 높다. 이는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주거공용 면적이 1단계가 2단계보다 7㎡ 정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계약 체결 때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를 납입하면 되고 중도금은 전세대 무이자 대출 등의 조건이 제공된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가는 인근 대전노은 2지구(3.3㎡당 850만~900만원대)와 대전 둔산동(3.3㎡당 900만~1000만원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분양은 특별분양 2861가구, 일반분양 715가구로 나뉘며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분양은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특히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60%를 배정해 일반공급 물량이 1차 분양 때보다 10% 축소됐다.

지역제한 없어 전국에서 신청 가능


일반분양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체결가능일로부터 1년이다. 입주는 2012년 6월 말로 예정돼있다.

오는 2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6~27일 이전기관 종사자, 30일 기관추천대상자·3자녀·노부모·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자, 5월31일~6월3일 일반공급 순으로 일정이 잡혔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35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이다.

2단계는 금강·계룡산 조망과 4대강 살리기 금강 수변공원을 누릴 수 있고 단지 규모도 1단계의 2배를 초과하는 메머드급 단지다. 단지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복합커뮤니센터가 배치되고 유치원 및 초중고가 모두 들어선다.

2단계 아파트는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LH와 병행해 사용하게 된다.

LH 세종시 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3576가구 대단지, 저렴한 분양가, 파격적인 분양조건, 뛰어난 주거입지조건 등을 감안할 때 1단계와 마찬가치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분양관련 문의는 LH 세종시2본부(041-860-79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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