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 인터넷벤처기업에 50억원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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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를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한솔PCS(사장 정의진)가 인터넷벤처기업인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에 50억원을 투자, 지분 13%를 인수하고 이동전화용 인터넷서비스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솔PCS와 지식발전소는 25일 `자본투자 및 모바일 인터넷용 검색엔진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조인식을 갖고 모바일 인터넷 검색엔진 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식발전소는 국내 최초 문장검색 엔진인 `엠파스'를 개발했으며 생활정보사이트인 `시티스케이프'(http://cityscape.co.kr)와 무료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는 중견 인터넷기업이다.

이날 양사간의 전략적 제휴의 주요 내용은 엠파스 검색엔진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용 검색엔진 공동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한솔PCS 유무선 포털사이트내 생활정보 구축 협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솔PCS는 이번 지식발전소와의 자본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휴대폰 인터넷용 검색엔진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양질의 생활정보 컨텐츠를 확보, 최상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솔PCS는 이외에도 현재까지 3D(3차원입체) 캐릭터 제작 및 온라인 게임개발업체인 ㈜나스카에 5억원, 화상채팅사이트 운영하는 ㈜Ohmylove에 8억원, 단말기 게임 개발 업체인 ㈜토이소프트에 5억원을 각각 투자,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관련 기술보유업체에 대한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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