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하락세, 코스닥지수 상승세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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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0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6.21포인트 떨어진 29.69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외국인들이 선물매도에 나섬에 따라 선물가 하락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한 때 30포인트 이상 떨어져 주가지수 910선대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긴급 금융정책협의회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1조원대에 달하던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6천억원대로 크게 줄어 프로그램 매수잔고 부담이 해소되고 있는 것도 낙폭 축소에 도움이 됐다.

코스닥지수는 낙폭 과대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오전 10시32분 현재 전날보다 6.13포인트 오른 195.73을 기록했다.

코스닥주가는 또 최근 주가폭락에 따른 코스닥시장에 대한 부양설이 시장에 나돌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증시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매가 주가흐름을 좌우하며 다소 약세를 보이겠지만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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