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가 앞으로 생산할 A3XX 슈퍼점보기를 미국에서 조립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BAe가 슈퍼점보기의 미국내 조립으로 미국 고객들의 저항감이 해소되고 보잉 747 점보 제트기의 독점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어버스 인더스트리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마트라와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아에로스페이스는 프랑스의 툴루즈나 독일의 함부르크 가운데 한 곳을 조립지로 할 것을 원하고 있어 BAe의 이같은 계획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