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저가매수세 유입돼 상승세로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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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사흘 폭락세를 보이던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때 지수 200선이 무너지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했지만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질 때 마다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친데다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나스닥시장이 연이틀 상승한데 힘입어 17일 지난 주말보다 2.43포인트 오른 205.86으로 마감했다.새로 취임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이 저금리 고수 의지를 표명한 것도 호재가 됐다.

거래량은 1억1천4백만주, 거래대금은 2조6천5백억원으로 지난주보다 손바뀜이 활발한 편이었다.업종별로는 인터넷 기업들이 속해 있는 기타 업종이 21.43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65개 종목을 포함 2백56개, 내린 종목이 하한가 26종목 등 1백33개였다.

가격 부담이 큰 고가 기술주인 새롬기술(-1만8천5백원)이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 로커스(-1만1천8백원).핸디소프트(-4만4천원)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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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상증자라는 재료를 보유한 다음커뮤니케이션(+2만8천원)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 한아시스템.가산전자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닥에 등록한 재승정보통신과 아이엠아이티는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지만 두 회사보다 나흘 먼저 시장에 들어온 영화직물.택산전자.성도이엔지.이지 등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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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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