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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삼성화재, 2연패뒤 첫승

중앙일보

입력

삼성화재가 2연패뒤 첫 승을 신고하며 배구슈퍼리그 4연패를 향한 뒤늦은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계속된 현대아산배 배구슈퍼리그 2000 1차대회 남자부에서 국가대표 듀오 신진식(21점), 김세진(12점) 등 호화 멤버를 총동원,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현대자동차와의 개막전에 이어 대한항공에 연패한 삼성화재는 이로써 초반 2연패의 부진을 떨치고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신치용 감독이 마지막 카드라고 말했듯이 이날 삼성화재는 대회 3연패의 주역 방지섭, 신진식, 김세진, 신정섭을 대회 개막후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첫세트에서 15-9까지 앞서나가다 석진욱, 신진식, 김세진의 연속 공격범실과 상대 심은태의 블로킹으로 15-13까지 쫓겨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신진식의 왼쪽포가 잇따라 성공, 세트를 끊는데 성공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마지막 3세트. 2세트를 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차상현(5점), 권순찬(10점)을 앞세운 상무의 반격에 3세트 중반까지 17-18, 18-20로 밀리다 침묵하던 김기중(12점)의 왼쪽 공격이 가세하고 이병용(블로킹 5개)이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 경기를 뒤집었다 .

여자부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최광희(19점), 양선영(10점), 김진이(6점) 트리오의 활발한 공격으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2패뒤 1승을 올렸다. [여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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