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단기유가 25달러선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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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3월 각료회담에서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 없으며 최소한 단기적으로 유가를 배럴당 25달러선에서 유지할 방침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문제에 정통한 한 걸프 지역 소식통은 11일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회견에서 "최근의 OPEC 상황들을 감안하면 3월 회동에서 증산 결정이 내려질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헤 차베스 멕시코 석유차관도 각료회담에서 시장 상황이 바뀔 경우에만 오는 7월께 산유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산유국들이 유가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최소한 단기적으로 배럴당 25달러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차베스 차관은 "배럴당 25달러선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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