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편의점 5개사 전자거래 포괄 제휴

중앙일보

입력

패밀리 마트 등 일본의 대형 편의점 5개사가 전자거래(EC)분야에서 포괄제휴키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패밀리 마트(점포수 5천470개), 서클케이 저팬(2천560개), 생크스앤드어소시에이트(2천530개), 미니스톱(1천360개), 스리에프(560개)등 5개 편의점은 최근 4월중에 EC 관련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5개사는 14일 실무담당자로 구성되는 `e-비즈니스 협의회'를 설치,자본금과 출자비율, 제휴내용 등 상세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는 금년 겨울부터 내년 봄에 걸쳐 각 사의 점포에 정보 단말기의 설치를 완료하고 서적 등 상품판매, 여행 및 흥행티켓 판매, 음악 공급 등의 서비스를 전개한다.

이 회사는 또 기본적인 서비스 내용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단말기의 보수, 관리등을 위한 공동 운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문은 5개사의 점포수가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점포수 8천개)의 1.5배에 달한다고 지적, 방대한 점포망을 무기로 상품 주문에서부터 편의점 점두의 결제, 상품 인도에까지 제반업무 수행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정보 단말 이용사업과 관련, 세븐일레븐은 지난 주 NEC및 소니와 제휴해 신회사를 설립키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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