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프로씨름팀 내주초 창단 발표

중앙일보

입력

프로씨름 다섯번째 팀이 내주초 공식 발표된다.

한국씨름연맹(총재 엄삼탁)은 7일 오후 연맹 회의실에서 2000년 제1차 운영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새로운 팀 창단을 11일이나 12일께 발표하기로 했다.

씨름 연맹 관계자는 "늦어도 내주초에는 새로운 팀 창단을 발표하겠다"며 "아직까지 실무적인 절차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새로운 팀을 만드는 기업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구체적인 팀 명은 밝히지 않았다.

새로운 팀이 창단되면 프로씨름은 현대, LG, 삼익 캐피탈, 태백건설 등 기존 4개팀을 포함, 모두 5개 팀으로 운영된다.

연맹은 또 97년 하와이 대회 이후 IMF 한파로 중단했던 해외 대회를 올해부터 다시 개최하고 올스타전을 없애는 대신 종전 5차례 였던 지역대회를 6차례로 늘리는등의 사업 계획을 마련, 이달 말 예정된 전체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기로 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대회 일정은 2월 설날대회(대구), 3월 장흥대회, 4월 고성대회, 5월 하동대회, 6월 거창이나 산청 지역대회, 9월 동해대회, 10월 음성대회, 11월 뉴욕대회, 12월 서울이나 대도시 천하장사대회 등으로 짜였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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