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세권 개발지구 1차 분양실적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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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KTX 울산역세권 개발지구 1차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울산시도시공사에 따르면 KTX역세권 개발지구 총 233필지 39만9100㎡ 가운데 1차로 27필지 10만1500여㎡를 최근 분양했으나 공공용지 1필지와 일반상업용지 3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등 6필지만 분양됐다. 공공용지는 우체국이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반산업용지는 농협과 개인 등이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분양문의가 4000여건이나 쇄도한 것에 비해 실제 분양은 저조하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빠른 시일내 재공고를 하고 재공고에서도 낙찰자가 없는 용지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1차 분양이 마무리 되면 6월쯤 유통상업시설 용지와 일반산업용지 등 6필지를 추가로 분양하고, 나머지 200여필지는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에 각종 용지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미뤄 역세권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올해 하반기에 언양터미널 이전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구체화 되면 분양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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