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강보조식품업체 '파마넥스' 국내진출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 건강보조식품 업체인 파마넥스사(Pharmanex)가 국내시장에 진출키로 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파마넥스의 국내 홍보를 대행하는 CPR측은 "파마넥스가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오는 10일부터 국내에서 `콜레스틴' 등 건강보조식품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파마넥스는 미국의 스킨케어 & 건강보조식품회사인 `뉴스킨'의 자회사로 지난해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미국 2위의 건강보조식품 업체이다.

이 회사는 중국의 전통처방과 미국의 과학원리를 결합해 만든 건강보조식품 4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임상시험까지 거쳐 상당수 품목이 의약품수준의 효능을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PR측은 "파마넥스의 판매원으로 의사나 약사, 건강전문가 등 4천여명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로 구성될 판매원들이 소비자들과 1:1로 만나 건강보조식품을 추천,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주력품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춰준다는 `콜레스틴'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콜레스틴이 인기를 끌자 의약품으로 규제하려다 법정다툼까지 벌어졌으나 연방법원이 작년초 식품으로 인정하면서 유명해진 품목이다.

하반기에는 녹차성분의 캡슐 1개로 녹차 6잔을 마신 것과 같은 효능이 있다는 `T그린'을 들여와 출시할 계획이다.

또 티벳고원의 동충하초가 원료인 정력제 `코디맥스', `바이오징코' 등 미국에서 의사처방전에까지 오르는 주력품목들도 속속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파마넥스의 건강보조식품들이 중국의 전통처방과 미국의 과학이 결합돼 만들어진 의약품수준의 품목들이어서 국내영업이 본격화될 경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