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식품 과학화 … 러시아서 우주식품 인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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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뽕나무 재배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부안군.

부안군은 2005년 사업 초기 사양산업이었던 누에산업을 기능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촌활력 부안오디뽕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난 6년간 부안뽕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려왔다.

부안군은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 등 4개의 단위사업과 부안누에타운 조성, 참뽕연구소 신축 등 50여 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해 2006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부안누에타운특구 지정’, 잠업 관련 기업유치 17개소, 참뽕음식 지정점 32개소, 참뽕음료인 우주식품 연구 개발과 부안참뽕브랜드 개발 등 지적재산 20개를 특허출원 등록했다.

2011년 현재 뽕나무 재배면적이 390ha로 오디와 누에 생산량이 전국의 20%로 최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디생과·뽕주를 비롯해 뽕잎절임고등어, 아이스크림, 음료, 된장, 고추장, 소금,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을 가공 판매해 연간매출 10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여성인 발명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받은 바 있는 뽕잎김치와 뽕잎장아찌가 있 다. 2011년에는 러시아 우주연구소에서 부안참뽕 음료를 우주식품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는 오디뽕을 이용한 오디쵸코, 뽕쵸코 제품생산과 참뽕음료, 뽕잎절임배추와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탁월한 누에환도 생산 추진 중에 있다.

부안누에타운을 올 5월 개관해 누에전시관, 탐사관, 체험학습관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부안뽕의 연구개발을 위해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참뽕연구소를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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