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정치에서 완전히 손 떼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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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은 재·보선, 정권 재창출 등 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서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사실상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진해야 하고 무너진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을 바로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27 재·보궐 선거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국정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했다. “원래 추경은 정부, 여당이 주장하고 야당은 반대하는 것이지만 지금의 민생경제 상황은 이런 통상적인 예를 떠올릴 형편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예산 날치기 과정에서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예산 등이 날아가버려 이를 복원해야 하고 반값 등록금, 구제역 축산농가, 비정규직 지원 예산도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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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민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민주당 원내대표
[前] 문화관광부 장관(제2대)

19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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