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AP통신 발표 올 최고 男스포츠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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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8일(한국시간) 세계적인 통신사 AP로부터 '올해의 남자 스포츠 스타' 로 선정됐다.

우즈는 AP가 최근 미국 언론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점 1백44점을 얻어 1백30점을 획득한 사이클선수 랭스 암스트롱을 제쳤다. 우즈는 97년에도 AP통신의 '올해의 선수' 로 뽑혔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딛고 올해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 경기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P는 지난 31년부터 '올해의 선수' 를 선정해 왔으며, 우즈는 골퍼로서 바이런 넬슨에 이어 두 차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유일하게 세 차례 선정된 바 있다.

또 '골프의 전설' 보비 존스는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웹(http://www.golfweb.com)' 이 최근 전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해온 '20세기 최고의 골퍼' 조사에서 5위에 올랐다.

존스는 23년부터 30년까지 8년 동안 당시 그랜드슬램대회였던 US오픈.US아마추어선수권.브리티시오픈.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을 석권한 뒤 정상에서 은퇴했었다.

그는 33년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코스를 만들어 마스터스대회를 탄생시켰다.

특히 존스는 골프뿐 아니라 조지아공대에서 공학, 하버드대에서 영문학, 에모리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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