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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들 밀레니엄 특급상품 내놔

중앙일보

입력

대망의 2000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은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신나는 밀레니엄 파티나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여행지에서 발생할지 모를 Y2K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새해를 맞을 수 있다' 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손님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급호텔이 마련한 1999년 마지막 날 행사는 크게 이벤트형, 콘서트형, 파티형으로 나뉜다.

이벤트형은 그랜드 하얏트.리츠칼튼.웨스틴 조선호텔이 대표주자. 그랜드 하얏트호텔(02-797-1234)은 밀레니엄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2000년을 1분 앞두고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지름 2.5m의 볼을 케이블을 통해 호텔 옥상까지 서서히 올린다.

볼이 옥상에 올라 2000년을 알리는 순간 아름다운 폭죽이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리츠칼튼 호텔(02-3451-8470)은 31일 오후 9시 호텔로비에서 '새천년 지신밟기 행사' 를 갖는다.

오페라가수들의 축하공연.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고객.호텔 직원이 하나가 돼 지신밟기.기차놀이 등을 통해 새로운 천년의 도래를 축하한다.

웨스틴 조선호텔(02-771-0500)은 31일 오후 11시30분 고종이 황제 즉위식을 한 뒤 하늘에 제를 지낸 원구단에서 새 천년을 여는 북소리 한마당 '드러밍(Drumming)2000' 행사를 갖는다.

참석하는 고객에게 와인이 제공되고 무대 주변엔 2000년의 상징물인 '용' 을 중심으로 거대한 12지신상의 얼음조각이 세워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소공동)은 대형 인기가수들의 콘서트로 승부한다. 신라호텔(02-2230-3456)은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2시30분까지 6시간동안 박미경.엄정화.클론이 환상적인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엄정화는 1일 0시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에게 사랑의 축가도 불러준다.

롯데호텔(02-766-5361)은 '라이브의 황제' 김종서를 내세웠다. 31일 오후 10시 야외특설무대에서 젊음의 테마파티, 새천년맞이 축하쇼 등 '밀레니엄 대축제' 를 벌인 뒤 1일 오전 1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김종서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힐튼.스위스그랜드 호텔은 신나는 파티로 2000년을 맞이한다. 서울힐튼 호텔(02-317-3012)은 31일 오후 7시부터 디스코테크 파라오에서 자정까지 매시간 각 나라별로 카운트다운 행사와 함께 테크노.힙합 댄스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파티를 벌인다.

그랜드 볼룸에서는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서거 1백주년을 기념하는 감미로운 음악회가 열린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02-2287-8246)에서는 31일 오후 6시부터 그랜드 볼룸에서 연인.친구.가족을 위한 밀레니엄 파티가 벌어진다.
'
현악3중주의 분위기 있는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과 함께 찍는 새천년 기념사진, DDR 콘테스트 등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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