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의 분야별 대표 의사 4명에게 듣는 건강관리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인은 대부분 아직 병이 나지 않았거나 병은 나았지만 건강하지 않은 ‘불(不)건강 미(未)병’ 상태다. 최근 차움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뇌기능세로토닌 자문 이시형 명예원장, 통합의학재활의학의 전세일 명예원장, 항노화 검진과 진료를 맡는 종합진료센터 배철영 소장, 해외명의군단 총책임자 케네스 김 박사등 차움에 모인 각 분야별 대표 의사 4명에게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방법을 들어봤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세로토닌 분비 촉진

 노화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이 명예원장은 “밝고 긍정적인 마음은 건강 장수 비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로토닌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건강·행복물질 세로토닌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다. 특히 뇌 속의 세로토닌은 뇌 전체에 정보를 전달해 감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활력을 준다. 뇌의 균형도 잡아준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대인관계가 원활해지는 효과도 있다. 항중력근(중력에 맞서 자세를 지탱해주는 근육)을 발달시켜 자세가 바르게 되고 몸이 느끼는 통증도 줄어든다. 안면근육에 적당한 긴장을 줘 얼굴은 젊고 활기차 보인다.

 세로토닌은 본능적 행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된다. 많이 씹고, 아랫배로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눈물 나도록 감동을 받으면 된다. 규칙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 뇌에 자극을 주는 독서도좋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웃고 감사할 때도 분비가 촉진된다. 이 명예원장은 “짧은 명상과 세로토닌 워킹도 도움이 된다”고 권했다. 가슴을 펴고 허리와 등을 반듯하게 한 후 아랫배로 호흡을 하면서 5분 걸으면 세로토닌이 나온다.

생활습관 개선이 건강한 삶으로

 전 명예원장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생활습관 5가지(오정법)를 꼽았다. 첫째는 바른마음이다. 몸은 마음먹은 대로 변하므로 좋은 마음가짐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게 필요하다. 두 번째는 바른 호흡이다. 폐에서 산소를교환하는 1차 호흡과 혈액을 통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2차 호흡을 고르게 해야 한다. 전 명예원장은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들어가는 복식호흡을 추천했다. 세 번째는 충분한 수면이다. 잠은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신체리듬에 맞게 잘 잤다는 느낌이 들고 낮에 졸리지 않을 정도면 수면 양은 충분하다. 만약숙면을 못 취한다면 정신적 스트레스, 소화불량 등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5~15분의 낮잠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비효율적이다. 네 번째는 올바른 움직임이다. 전 명예원장은 “우리 몸은 목·등·허리·고관절·발등·발가락 등 한 군데만 아파도 전체에 영향을 준다”며 “한쪽 다리가 0.5㎝만 짧아도 척추가 비뚤어질 수 있는데 이런 1%의 부족함을 찾아서 고쳐주면 불건강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자세 교정, 근육 강화, 내 몸에 맞는 운동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은 올바른 식사다.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섞여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노화관리가 장수의 비결

 생체나이는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생체나이가 높으면 면역기능을 비롯해 장심장뇌 등 우리 몸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동갑이어도 생체나이는 30세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노화관리를 해야 한다. 배 소장은 “질병의 요인은 70%가 잘못된 생활습관”이라며 “흡연·과음·과식은 피하고 수면과 식사시간만 규칙적으로 유지해도 신체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체나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평균 먹는 양을 3분의 1로 줄이고 저염식사를 한다.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린다. 계단 오르내리기, 빨리걷기, 수영 등 꾸준한 운동은 최대 9년 정도까지 젊어지게 한다. 30~40분 정도의 운동은 우울증·불안감·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명상·운동·수다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생활화한다.

해외에서도 받는 차움의 진료 서비스

 차움의 검진과 진료를 국내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움에서 진료를 하다가 출장 등으로 인해 해외에 가거나, 해외에서 진료를 받고 싶으면 그때도 차움의 진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외국인이 차움에서 검진·진료를 하고 다시 미국에 돌아갔을 때 이어서 진료를 하는것도 가능하다. 차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명의군단이 있기 때문이다.

 케네스 김 박사는 “어느 지역에 있든 건강관리법의 기본은 운동, 식생활, 수면조절 등이다”라며 “해외에서도 전 분야에 걸친 검진·진료가 가능하도록 의사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움, 비회원 종합진료존 개설

 청담동 차움이 비회원을 위한 종합진료존을 개설하고 1일 본격적인 검진과 진료를 시작했다. 종합진료존은 ‘원스톱 맞춤검진’으로 진행된다. 건강검진은 개인 방인 셀에 의료진이 찾아와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다. CT촬영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방사선 경보 시스템이 있어 안심하고 검진을 할 수 있다. 한방과 노화도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어 자신의 몸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유전체 검진으로는 질병의 가능성을 알아낼 수 있다. 비회원 대상 종합진료는 검진 외 심혈관·내분비·만성피로·디톡스·피부과·재활의학·만성통증 등 22개 분야로 구성되며 46명 교수가 진료한다.

▶ 문의=02-3015-5300, www.chaum.net

[사진설명] 차움의 이시형 명예원장, 전세일 명예원장, 배철영 종합진료센터 소장, 케네스 김 박사. (왼쪽부터)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사진="차움"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