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화재 한국인 4명 사상·실종

중앙일보

입력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기숙사에서 19일밤 발생한 화재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으며, 다른 1명이 실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서울대 출신 유학생 윤효진(31)
씨가 사망했고 한국가스공사 연수생인 조중호(37)
씨가 중화상을 입었으며, 대우 연수생인 김완수(30)
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또 미술을 전공하는 제갈미자(33)
씨는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조중호씨는 중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기숙사는 지난 80년에 건조된 것으로, 외국인 150명을 포함해 530명이 입주해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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