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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상생의 시대/세종대] 특성화·정보화·세계화 3대 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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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총장 박우희)는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 명문대학’ 진입을 목표로 ‘비전 2020’을 마련해 실천 중이다. 비전 2020은 세종대가 특성화·정보화·세계화를 통해 세계적인 대학의 면모를 확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성화는 학과별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아 국가 지원을 받는 등 명문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교수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환경에너지융합학과·자원개발 특성화대학·만화애니메이션 등 22개 분야를 중점 육성 분야로 선정해 상시적으로 우수 교수를 초빙할 방침이다.

세종대는 새 캠퍼스 건립과 정보화로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세계화는 인문사회·이공계·예체능계를 막론하고 모든 학과에 적용하고 있다. 호텔관광대학처럼 기존 입지가 확고한 학과를 필두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경영전문대학원, 세종대만이 갖추고 있는 정보보호학과·군사학과 등 여러 학과에 걸쳐 집중 육성 분야를 선정했다. 세계적인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학술적 연구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종대는 학생들의 기초 학문 교육과 인성 교육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학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세종대왕을 표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전 100권 읽기’ ‘우리말 우리글 쓰기’도 추진해 자칫 홀대하기 쉬운 기초 학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사회 봉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학생들은 한 학기에 30시간 동안 봉사 활동에 참여한 뒤 학기말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1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의 외형을 키우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서울시 군자동에 위치한 세종대 본교의 지하 캠퍼스 건립과 학교 부지 개발, 캠퍼스 정보화로 유·무형의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운 캠퍼스 부지에는 외국인 우수 학생의 거주 시설, 영어 강의와 온라인 영상 강의를 위한 건물과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 성남시, 이천시, 경남 마산 등에도 학교 부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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