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프트웨어 산업 집중 육성

중앙일보

입력

부산이 소프트웨어(S/W) 산업단지로 거듭 태어난다.

부산시는 15일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차원에서 16개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선정해 오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총 1천815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오는 2002년부터 매년 '부산 국제 게임 엑스포'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소프트웨어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지원센터 설치 ▶멀티미디어 지원센터설치 ▶부산정보단지 소프트웨어종합복합타운 건립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소프트웨어 사업지원센터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 센추리시티빌딩내 6천3백여㎡에 설치되며 소프트웨어산업관련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 등 60개 업체를 내년 5월까지 입주시켜 첨단장비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상현실과 컴퓨터그래픽 등을 지원할 멀티미디어지원센터는 현재의 부산시 영도구 영도소프트웨어지원실을 확대, 내년 5월까지 장비설치를 완료하고 7월께 개소할 계획이며 부산정보단지 소프트웨어종합복합타운은 민자 등 385억원을 들여 창업 및 개발업체육성, 소프트웨어관련 연구개발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또 소프트웨어 산업성장에 필요한 자금공급을 위해 내년에 120억원 규모의 부산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정보화촉진기금 500억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200억원을 소프트웨어관련 벤처기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은 행사업과 멀티미디어분야 교육사업을 선정, 추진키로하는 한편 판로망 촉진차원에서 중국과 일본.미국 등 해외 4-5곳에 소프트웨어 제품판매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부산 국제 게임 엑스포'를 2002년부터 매년 개최키로 했다. [부산=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