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시장에도 정보통신주만 오르는 주가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코리아밸류에셋(www.newstock.co.kr)과 PBI(www.pstock.
co.kr) 등 장외주식시세 제공업체에 따르면 장외시장의 황제주격인 삼성SDS는 지난 6일 17만5천~17만8천원에서 14일 36만~37만원으로 올라 최근 1주일 사이 2배로 급등했다.
이달말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한통하이텔과 한솔PCS.드림라인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래프 참조>
장외 통신관련 종목의 상승세는 최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한통프리텔의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래프>
한통프리텔의 경우 등록 직전 장외시장에서 9만원대까지 치솟았다.
7일 등록시 매매기준가는 5만1천6백원. 장외가격이 너무 오르지 않았느냐는 예상과 달리 한통프리텔은 등록 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4일 1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강원랜드.아시아나항공.제일투신증권.현대투신증권 등 비(非)인터넷.통신주는 최근 별다른 시세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뉴스탁 사이트를 운영하는 코리아밸류에셋 관계자는 "한통프리텔을 비롯한 코스닥 종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장외 통신업체 주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하지만 장외시세는 소량 거래로 결정되는 데다 거래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해야 한다.
비상장.비등록 주식은 증권사나 거래소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직접 매매하는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시 당사자의 신분과 주식 실물 등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