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천 서면~춘천 남면 잇는 충의대교 건설

중앙일보

입력

홍천군 서면 모곡리와 춘천시 남면 발산리 사이 홍천강에 충의대교(위치도)
가 세워진다.강원도는 모두 1백50억원이 들어가는 충의대교 건설을 위해 2000년 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을 반영했으며 2001년부터 다리공사및 접속도로 확·포장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충의대교는 길이 2백m에 왕복 2차선이며 접속도로는 6.8㎞이다. 이 다리는 홍천군 서면 한서 남궁억선생의 유적지와 춘천시 남면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의암의 충(忠)
과 한서의 의(義)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의대교로 이름 붙였다.

충의대교가 준공되면 서면 10개 부락 1천여가구 주민들이 도청 소재지인 춘천을 오가기위해 경기도 청평,가평을 경유하는등 왕복 5시간이 걸리던 것이 1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또 의암유적지와 한서유적지가 20분 거리로 단축돼 항일구국운동의 유적지를 효과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데다 주말마다 체증을 빚고 있는 경춘국도의 교통량 분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