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탈' 수출과 세계 비디오게임기 시장 공략

중앙일보

입력

㈜한빛소프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기대를 받았던 롤플레잉 게임 '탈(Tahl)'이 대만과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12월 8일 대만에서의 출시를 앞두고 상품화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동양적인 세계관과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같은 문화권에 있는 대만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추후 유럽 등에 수출물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2월 2일 일본 소니사의 써드파티 개발회사인 어번 플랜(Urban Plan)사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한빛소프트와 탈과 관련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 공동개발 사업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한빛소프트가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소니가 전 세계 마케팅 판권을 가지고 시장 규모가 방대한 가정용 비디오게임 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국산 게임이 멀티플랫폼화 되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 세계인들에게 국산게임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버전이 주인공 캐릭터 '명' 1명만을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을 8개의 캐릭터들을 선택하여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IPX를 이용한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탈 플러스' 버전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초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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