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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대관령 4호 터널, 3곳서 모두 22중 추돌사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후 2시33분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강릉방향 지점 대관령 4호 터널에서 차량 20여 대가 추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터널 출구부에서 5중 추돌 후 터널 내에서 6중 추돌, 다시 터널 입구부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차량은 버스 3대, 화물차 3대, 승용차 15대 등 총 22대이며, 부상자는 16명으로 이중 9명이 경상을 당해 인근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대관령 구간에는 가시거리가 30~50m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었고, 진눈깨비까지 내린 상태였다. 경찰은 악천후에 앞서 가던 차량들이 추돌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까지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구간 터널 입구부터 강릉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해 교통 정체가 이어졌지만 오후 5시 현재는 원활한 상태다.

온라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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