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스, 스킨스경기 첫날 선두

중앙일보

입력

프레드 커플스가 제17회 아메리칸골프스킨스대회에서 선두를 달렸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 대신 참가한 `스킨스게임의 강자' 커플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랜드마크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9개홀에서 5개의 스킨을 따내면서 12만5천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로써 커플스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을 포함해 모두 152만5천달러를 벌어들여 스킨스게임 상금왕 자리를 지켰다.

커플스는 이 대회 상금 가운데 30%를 스튜어트추모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해 우승자 마크 오메라는 2개 스킨으로 7만5천달러를 벌었으며 사상 최연소 참가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5만달러가 걸린 8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데이비드 듀발은 단 1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다.

커플스는 첫 홀에서 버디로 첫 스킨을 잡은 뒤 3개홀을 비겨 4개의 스킨이 쌓인 5번홀에서 12피트짜리 버디 버팅을 성공시켜 단숨에 10만달러를 벌었다.

하루 9개홀씩 이틀간 18홀경기로 펼쳐지는 아메리칸스킨스대회는 첫 홀부터 6번홀까지는 홀당 2만5천달러, 7번홀부터 12번홀까지는 홀마다 5만달러,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는 홀당 7만달러의 상금이 걸렸으며 마지막 18번홀 승자는 20만달러를 차지한다.[인디오<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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