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이어 KF-16에도 정밀 유도폭탄 장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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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가 GPS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유도직격탄(JDAM)을 발사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9일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에 최신 합동유도직격탄인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GBU-31)을 장착해 실전 배치했다. 공군 관계자는 “KF-16 전투기와 JDAM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로 개발해 3차에 걸친 실무장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지난 1월 말 JDAM 운용을 위한 조종사 대상 교육과 훈련을 완료하고 9일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JDAM은 재래식 폭탄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장치를 부착해 스마트 무기로 바꾼 정밀 유도 폭탄이다. 다른 정밀 유도폭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간다.

 JDAM은 북한 지역의 갱도 안에 있는 장사정포 등 주요 전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공군은 그동안 최신예 전투기인 F-15K에만 JDAM을 장착했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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