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전주인권영화제 27일 전북대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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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평화와인권연대(대표 김승환.문규현)는 9일"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제4회 인권영화제-전주'를 전북대학교 합동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미국의 인권운동가 무미아 아부자말의 일생을 그린 〈민중에게 권력을〉이 상영된다.

무미아 아부자말은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다 지난 83년 경찰 살해 혐의로 체포돼 복역중인 흑인인권운동가로 오는 12월 2일 사형집행을 앞두고 있다.

또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제3회 인권영화제에서 상영돼 시민과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칠레전투〉가 앵콜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갖가지 인권유린사례를 촬영해 고발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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