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골프 매킬로이·존슨, 뜨자마자 여친과 굿바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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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더스틴 존슨.

돈과 명성, 그 다음 수순은 여자 친구와의 결별?

 ‘차세대 골프황제’로 불리는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와 신예 스타 더스틴 존슨(27·미국). 두 선수는 지난 연말 약속이라도 한 듯 그동안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물론 청춘 남녀가 만났다 헤어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선수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데 있다. 성공하자마자 여자친구와 갈라서고 보니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2승을 하며 PGA 투어 등에서 상금만 무려 약 43억원을 벌었다. 존슨은 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약 50억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18일(한국시간) 골프닷컴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6년 동안 사귄 고향 친구 홀리 스위니와 헤어졌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카드(출전권)를 포기하고 유러피언 투어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특별한 여자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발표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오랜 사랑은 막을 내렸다. 골프계에서는 “매킬로이가 이번 일을 계기로 올 시즌 PGA 투어에 전념하게 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매킬로이는 결별로 끝났지만 존슨은 입장이 더 난처하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열렬히 사랑한 여자친구 아만다 콜더와 헤어졌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LPGA 투어의 섹시스타 내털리 걸비스(28·미국)와 열애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존슨은 옛 여자 친구를 의식한 듯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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