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머지않아 "육백만불의 사나이"

중앙일보

입력

우승상금 1백만달러(약 12억원)가 걸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골프대회가 4일 스페인 발데라마 골프코스(파71.6천8백30야드)에서 개막됐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주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PGA 상금왕이 확정됨으로써 데이비드 듀발 등 미국 스타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6백만달러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7년 연속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을 향해 달리고 있는 콜린 몽고메리와 '유럽의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리 웨스트우드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러피언투어의 상금왕 경합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몽고메리는 1백77만7천8백30파운드(약 35억원)를 기록, 2위인 가르시아(1백20만2천5백12파운드)에게 약 57만파운드 정도 앞서 있다.

웨스트우드는 가르시아에게 약 3만2천파운드 뒤진 채 3위를 달려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는 우즈를 비롯해 몽고메리.가르시아.웨스트우드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와 몽고메리는 데이비스 러브3세와 한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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