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합창곡 '여호와는 나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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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금세기 최고의 합창곡'으로 성가곡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가 뽑혔다.

서울시 합창단은 최근 서울지역 구립합창단과 대학교 합창 동아리, 교회, 성가대 등에 소속된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관객이 선택한 최고의 합창곡'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가 248표를 얻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흑인영가 '오 해피 데이'(234표), 한국합창곡 '그리운 금강산'(184표),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172표), 가곡 '비목'(146표)이 2∼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론 한국합창곡 '님이 오시는지'와 '청산에 살리라', '정선아리랑', 한국가요 '마법의 성', 외국 성가 '살아계신 주'가 각각 6∼10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 가요 '아침이슬'(12위)과 '사랑으로'(13위), 민요 '천안삼거리'와 '농부가', 외국 가요인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와 '트라이 투 리멤버'등도 30위권 내에 들었다.

서울시 합창단은 이들 30위권내에 뽑힌 곡 가운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를 비롯한 12곡과 합창단이 선정한 팝송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등 3곡을 더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금세기 마지막 합창음악의 밤' 연주회를 갖는다.

이 합창단 단장인 한양대 나영수 교수가 지휘를 맡고 바리톤 고성현과 서울시교향악단, 한양대합창단이 협연한다. 공연문의 ☎(02)399-1636.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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