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듀발 '상금왕 양보 못한다'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냐, 데이비드 듀발이냐. 강력한 라이벌인 우즈와 듀발이 치열한 상금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는 페인 스튜어트의 비행기 추락사로 골프팬들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8일 (한국시간) 텍사스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총상금 5백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올 시즌 PGA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우승상금이 무려 90만달러(약 10억8천만원)에 달한다.

사망 전까지 시즌 2백7만여달러의 상금을 따내 3위를 달렸던 스튜어트도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었다.

우즈는 지난주 내셔널카렌탈대회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두는 등 획득상금 4백71만6천5백85달러를 기록, 2위인 데이비드 듀발(3백53만8천7백6달러)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 대회에 이어 스페인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3차대회인 아멕스선수권대회도 총상금 5백만달러에 우승상금은 1백만달러가 걸려 있어 올시즌 PGA 상금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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