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우수 연구기술 한자리에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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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퍼스가 9일과 10일 이틀간 단국대 제3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기술장터’를 열고 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단국대가 보유한 각종 연구기술을 선보이며,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를 통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마련한 ‘산학교류’의 장이다. 단국대는 기술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대학과 기업의 산학 협력을 촉진하는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술 전시장에는 ▶안전커버가 구비된 치과용 주사바늘 ▶저장유통기한이 증대된 기능성 복분자 두부 ▶통증 완화 기능성 밴드 ▶양면 발광 백색유기발광다이오드 및 제조방법 등 단국대 교수진과 연구팀이 개발한 15가지의 기술이 전시된다.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기술구매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술 개발 연구팀 간에 전시 현장에서 즉석으로 기술이전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기술 전시 이외에도 각종 정보제공을 위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충남테크노파크 기술이전센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파견된 현직 담당자들이 직접 ‘특허·자금 상담실’을 운영해 특허 및 기술이전 상담, 자금운용, 정부지원책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 사업설명회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의 지식재산지원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단국대 생명과학기술연구원, 조직재생공학연구소, 구강내과학교실, 식물분자생물학실험실, 의학레이저·의료기기 지역혁신센터 등 대학이 운영하는 우수 연구소를 소개하고 연구성과와 특허 관련 자료도 배포한다.

 단국대 박용범 산학협력단장은 “21세기 기술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이전, 사업화, 수익배분, 피드백 등 전 단계의 산학협력문화가 형성돼 한다”며,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신기술 개발 분야를 대학이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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