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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돼보고, 기러기 쫓아가고 … 즐기며 배우는 방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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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겨울 방학을 앞두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학업에 쫓겨 엄두도 못 내던 체험들이다. 한 달 넘는 방학을 보다 알차고 풍성하게 보내기 위해 미리 챙겨둬야 할 프로그램을 모았다.

네 꿈을 그려라 직업체험

힘찬병원(02-3219-9346~7)은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내년 1월 8~15일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영상의학과·마취과등 5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외래 체험, 수술참관, 영상의학과 체험, 진단검사의학과 체험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3~고2 30명 대상이며 8일 오리엔테이션, 13~15일 병원체험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 방학 때 20명 모집에 250여 명이 몰린 인기 프로그램이다. 병원 홈페이지(www.himchanhospital.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 운 받아 작성한 후 학교장 추천서와 함께 e-메일(arthritislab@himchanhospital.com)로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힘찬병원 강서·강북·부천 병원에서 각 10명씩 체험한다.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토요일 오전 9시~11시30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031-960-9695)은 초4~중3 200명을 대상으로 26일 ‘청소년 Job담(談)’을 진행한다. 바리스타, 아로마 테라피스트, 파티세, 선물포장 코디네이터 등의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간이 적성검사도 한다. 오늘(7일)부터 인터넷(masl.or.kr)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목동청소년수련관(02-2642-1318)은 3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총 8회)에 ‘꼬마건축사’ 프로그램을 연다. 건축사가 강사로 나서 과거와 현재의 건축물 비교, 건축의 구조·기법 교육, 도면 설계·제작 교육 등 이론·실습 교육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건축의 이모저모를 관찰하는 현장체험도 한다. 초3~중2 20명 대상, 교육비는 15만5000원(체험비·재료비 포함)이다. 인원 마감 시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강바람 쐬고 철새 보고 겨울철새 탐조

흰꼬리수리·참수리·황조롱이·원앙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겨울철새를 한강에서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수상택시를 타고 밤섬의 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수상택시 탐조’ 프로그램은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여의나루역(혹은 63빌딩 앞)을 출발해 밤섬 일대, 선유도, 노들섬 부근을 도는 코스다. 수상택시 이용료는 1대당 9만원이며 어른 기준으로 7~10명이 탈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4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희망일 최소 2일 전에 예약(1588-3960)하면 된다.

브이(V)자 대형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를 볼 수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02-3780-0621~3)의 ‘반갑다 철새야’는 수·토요일(오전 10시30분), 여의도샛강생태공원(02-3780-0570~1)의 ‘샛강을 찾아오는 새 이야기’는 월·수요일(오전 10시30분), 난지생태습지원(02-3780-0608)의 ‘텃새 그리고 겨울에 다시 만나는 겨울철새와 함께’는 일요일(오전 10시, 오후 2시)에 운영한다. 희망일 최소 3일 전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탐조 시간은 1시간, 참가비는 무료다. 송파구 녹색송파위원회(02-2147-3287)는 내년 1월17~21일 탄천에서 겨울철새 탐조 활동을 한다. 고방오리·청둥오리·황조롱이 등을 볼 수 있다. 27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망원경을 포함한 탐조 장비는 주최 측이 준비한다.

[사진설명]겨울 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려면 겨울철새 탐조, 직업체험 등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김은정·하현정·이세라 기자 hapia@joongang.co.kr / 그래픽=장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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