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아프리카, 5부작 다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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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MBC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을 잇는 다큐멘터리 3탄 ‘아프리카의 눈물’이 온다. 3일 밤 11시5분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으로 문을 여는 5부작으로 제작비 12억원, 사전취재 1년, 현지촬영에 307일이 소요됐다. 프롤로그에선 아프리카 전역을 관통하는 비극을 좇아 다큐의 배경을 전한다.

장형원 PD는 “‘아마존의 눈물’이 원시에 대한 동경과 판타지를 이용했다면, ‘아프리카의 눈물’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는 게 차이점”이라고 소개했다.

공동 연출한 한학수 PD도 “시청자의 기대수준이 높아져 부담됐지만 기후변화가 몰고 온 냉엄한 인간 현실을 주목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HD카메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항공 촬영 장비 등이 동원된 영상미가 기대된다. 내레이션은 배우 현빈이 맡았다.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 2부 ‘사하라의 묵시록’,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로 이어진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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