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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 로그 스피어 (Tom Clancy's Rainbow Six : Rogue Spear)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 톰 클랜시의 원작을 게임화한 레인보우 식스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테러를 진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재의 참신성과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많은 플레이어에게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때맞춰 전성기를 맞이한 게임방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잘 알려진 게임이다.
바로 그 레인보우 식스의 후속편인 로그 스피어가 출시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그래픽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전작보다 좀 더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게임을 접해보면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그래픽이 전작에 비해 월등히 낳아졌음을 말할 것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레인보우 식스팀 대원들이나 적들의 그래픽이 보다 정교하고 선명한 디테일로 되어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관찰해보면 눈을 깜빡인다던지 사망시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임무가 수행되는 건물이나 지형의 그래픽이 실물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다. 여기에 박력있는 효과음들이 게임의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는데 난사되는 총성과 단말마의 비명소리, 대원들의 긴박한 교신음은 실재 테러진압 현장을 방불케 한다.

게임에 들어가 임무브리핑 뒤에 나오는 무기 설정 화면을 보면 전작에 비해 매우 다양한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무기에 사용되는 탄환의 종류까지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방탄복 유니폼의 제공은 진압 대원들의 생존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여진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유니폼의 선택시 중장갑의 유니폼을 선택하여 임무를 수행하게되면 대원들의 행동이 둔해지므로 플레이어가 임무에 맞는 적당한 유니폼을 지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기설정 다음으로 행동계획 설정에서는 임무에 투입될 대원들을 팀별로 배치하고 그 팀의 행동명령을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전작보다 더욱 세부적으로 변화하였다. 기본적으로 알파, 브라보, 챨리, 델타의 목표점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전작과 동일하다. 그러나 목표점까지 가는 동안의 팀의 행동방식을 4가지 모드의 액션과 3가지 모드의 이동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이번 로그 스피어의 큰 특징중 하나이다. 플레이어는 이중에 한 팀의 리더가 되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팀의 리더들에게는 행동계획 설정에서 수립한 계획대로 명령을 내려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계획 설정은 게임의 미션중 특히 인질 구출 작전 등에서 매우 중요하며 미션 클리어의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로그 스피어에서는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포즈가 매우 다양해졌다. 피탄되는 신체의 부위에 따라 쓰러지는 모습에 많은 변화가 생겼으며 이러한 모습은 실사 영화에서 보아왔던 장면들이 플레이어의 눈앞에 다가오는 것과 같은 충격을 전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지향사격 자세로 주변을 경계하는 대원들의 모습에서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게다가 PEEK이라는 좌우로 살짝 엿보는 행동 지원은 게임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문이나 모퉁이에서 엿보기 행동을 사용하면 허트빗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건너편 공간을 얼굴만 살짝 내다보아 간단히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탄의 위험도 줄어들고 대원들의 생존확률도 높아졌다.

로그 스피어는 전작보다 더욱 든든한 대원들을 선사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행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확실한 엄호와 지원사격을 해줄 뿐아니라 테러범의 발견시 신호를 보내 주의를 환기시켜준다. 특히 모퉁이나 문 앞에서 서슴없이 플레쉬뱅을 사용하는 든든한 동료 대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안심했다가는 어느새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인공지능(AI)은 비단 아군만 높아 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으로 등장하는 테러리스트들 역시도 한층 영악해진 행동으로 아군을 괴롭힌다. 건물의 모퉁이나 문뒤에 숨어서 공격하는 것은 테러리스트들의 기본적인 전투 방법이다. 만일 주변에 엄폐물이 없다면 테러리스트들은 상자나 엄폐물 뒤로 달려가 몸을 숨긴 뒤 플레이어를 공격해올 것이다.

로그 스피어에는 싱글 미션과 멀티 플레이 외에도 몇가지 특징적인 모드가 추가되었다. 특히 미션 클리어 후, 혹은 미션 실패이후 자신의 활약상을 관찰할 수 있는 리플레이 모드의 추가는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뿐아니라 플레이어의 취약점을 스스로가 발견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
리플레이 미션(Relpay Mission)
미션을 플레이하면 자동으로 녹화되어 미션 클리어후 또는 실패했을 지라도 리플레이 미션을 선택하면 임무 수행중 자신의 행동과 다른 팀의 행동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로그 스피어에 새롭게 추가된 모드이다.

연습미션(Practice Mission)
로그 스피어를 플레이하기 위한 전반적인 감을 잡는 곳이다. 사격술과 테러진압의 방법 등을 연습할 수 있다.

테러리스트 헌트(Terrorist Hunt)
캠페인 미션의 성공후 이 모드를 선택하면 클리어한 미션 장소에서 팀동료들과 함께 30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는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이때는 구출 해야할 인질도, 미션 목표도 없다. 오직 테러리스트들을 잡는데 전념하면 된다.

론 울프(Lone Wolf)
이 모드 역시 캠페인 미션 클리어 후 선택할 수 있으며 클리어한 미션 장소에서 30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상대한다. 단 테러리스트 헌트와는 달리 오직 플레이어 혼자서 30명의 적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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