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모저모] 전북-성남, 몸싸움 일어날 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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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끝난 뒤 전북과 성남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최명용 주심에게 전반전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전북 에닝요와 성남 김성환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삿대질을 했다. 이 때 에닝요의 손이 김성환의 얼굴을 살짝 스쳤고 김성환은 마치 얼굴을 가격당한 듯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그라운드에 뛰어나오는 등 분위기는 과열됐지만 최강희 전북 감독과 신태용 성남 감독이 선수들을 자제시켜 더 큰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전북과 성남의 K-리그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스타감독'들이 대거 나타나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있는 FC서울 빙가다 감독, 제주 박경훈 감독, 정해성 전남 감독, 안익수 부산 차기 감독, 장외룡 전 인천 감독 등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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