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대세 따르다 ‘더블라인’ 생길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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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속옷전문 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B컵사이즈의 판매가 무려 15%이상이 증가했다고 한다. 반면 A컵 사이즈는 75%에서 45%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한국여성들의 가슴이 점점 볼륨 있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서구식 식생활과 영양학적 우위가 한국 여성들의 가슴을 키운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가슴 확대술의 공헌도도 이에 못지 않았을 터. 지금 가슴확대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수술 전, 반드시 더블라인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밑 가슴 라인의 아랫부분에 가슴이 한 쌍 더 생기듯 주름이 잡히는 현상을 일컬어 ‘더블버블’ 혹은 ‘더블라인’이라 부른다. 이는 가슴의 처짐을 교정하지 않고, 단순하게 겨드랑이를 통해 근육 아래로 보형물을 넣는 단순 확대수술을 시행할 경우 발생하는 두가지 부작용 중의 하나이다.

집도의사가 보형물을 충분히 아래로 내리지 못할 경우, 위가 불룩하고 유두가 처진 형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처진 가슴임에도 불구하고 집도의사가 보형물을 무리하게 밑으로 내릴 경우 더블라인이 발생한다. .

여성의 가슴 처짐은 진피층의 탄력 소실과 유방조직의 체적 감소, 노화, 출산 및 체중 감소 등이 원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의 체계적이지 못한 무분별한 다이어트가 가슴 처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가슴은 한번 처지면 어떤 운동이나 마사지를 해도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가슴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관리법을 실천하지 않고 무작정 살을 빼면 자연히 그 크기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한 달에 5kg 이상 빼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금해야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와 함께 반드시 가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나 마사지를 병행해 가슴 처짐을 방지하는 것이 필수요건이다.

누운 상태에서 양손에 1kg의 아령을 각각 들고, 가슴부위에 모았다가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하는 운동이 좋다. 이 동작을 아침저녁으로 각 10회씩만 해도 가슴에 탄력을 붙이는데 도움이 된다.

예방으로 극복하지 못한 가슴 처짐에는 현명한 시술이 요구된다. 성형외과 전문의 심형보 원장은 “기존의 시술은 무조건 가슴 근육 아래로 보형물을 넣곤 했으나, 더블라인 현상을 예방하려면 이중평면 시술법을 통해 보형물의 아래 부분이 근육 위로 빠져 나오도록 해 줘야 한다.”며 “이중평면 수술법은 유륜이나 밑선, 겨드랑이를 통해 내시경 수술법으로 완성할 수 있는데, 이렇게 접근해야 더블라인 현상을 예방하면서 장기간 안전하면서 아름다운 가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심하게 처진 가슴 교정수술은 가슴 밑에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기기 보다는 유륜의 안쪽 짙은 부분이나 유두 둘레를 통해 이중평면 확대시술을 함으로써 흉터를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여성의 가슴은 여성성의 상징임과 동시에 자신감의 표상이다. 처진 가슴은, 여성 개인의 여성성과 자신감의 상실을 의미한다. 가슴만큼은 가난해 지지 않도록, 저축하듯이 관리와 정성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성형외과전문의 심형보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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