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G20 시그니처 칵테일에 쓰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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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고급 증류소주 ‘화요(사진)’를 바탕으로 만든 칵테일 ‘서울 심포니’가 G20 정상회의 외신 취재기자단 3500명에게 제공되는 ‘G20 시그니처 칵테일’에 선정됐다.

 ‘서울심포니’는 G20 정상회의 참여국과 전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칵테일처럼 섞여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화요와 살구·자몽·패션프루츠·오렌지향 시럽 등이 쓰인다. 화요는 보드카처럼 칵테일 제조가 가능한 소주다. 화요는 지난달 정부가 주관한 ‘제1회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소주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 소주 제조방식을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화요의 조태권 대표는 “화요는 우리 땅에서 난 쌀로 만든 우리 술”이라며 “G20 관계자 및 일반인에게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 만찬용 식기로는 광주요의 ‘월백’이 쓰일 예정이다. 월백은 조선시대 달 항아리의 질감과 색감을 재현한 것이 특징. 광주요 측은 “월백은 G20만찬뿐 아니라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용 식기로 쓰일 예정”이라며 “서울시내 주요 호텔 등에서도 만찬용 식기를 월백으로 교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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